[미디어펜=이동은 기자] 하나은행이 하이(HAI)뱅킹 고도화 작업을 통해 가입·인증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KEB하나은행은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뱅킹 서비스 ‘하이(HAI) 뱅킹’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하이뱅킹은 지난해 11월 ‘챗봇’ 기반에 새롭게 구축된 대화형 뱅킹 서비스로 인공지능(AI) 금융비서 ‘HAI’가 문자입력, 음성입력, 카메라 촬영을 통해 요청받은 금융거래에 대해 문자·음성으로 답변하는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 고도화로 가입 및 인증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챗봇에서 직접 하이뱅킹을 쉽고 편리하게 가입하고, 간편이체를 위한 별칭등록을 대화를 통해 등록하고 삭제할 수 있게 됐다.

또 환전거래 가능 통화가 21개까지 확대되고 보관 및 재환전까지 챗봇과 대화로 처리할 수 있다. 각종 이체거래 및 공과금 납부시 보안카드/OTP입력 절차 없이도 거래가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오는 12월말까지 ‘새로워진 하이(HAI)와 함께하는 한끼대첩 이벤트’를 실시한다. 하이뱅킹으로 예·적금가입, 세금납부, 송금, 외화환전 중 충족하는 조건에 따라 추첨을 통해 최대 20만 하나머니 등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대화(거래)를 많이 한 손님에게는 5000하나머니를 1000명에게 지급한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인공지능 기반의 하이 서비스는 간편한 대화기반 금융거래와 손님상담 업무뿐만 아니라 개인화된 마케팅 채널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며 “향후에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금융비서 하이와 은행원이 함께 손님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