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한국거래소가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의결하는 코스닥시장위원회 회의 개최를 연기한다고 18일 공시했다.

거래소는 "당초에는 이날까지 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개최 기한을 15영업일 뒤인 내달 1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시행세칙에 따르면 거래소는 시장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 시장위 개최 기간 이후로 예정된 경우 15영업일 이내에서 시장위 개최 기한을 연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단, 추가 연장은 할 수 없다.

거래소 측은 오는 23일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보사 임상 관련 서한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함께 밝혔다. 만일 미 FDA에서 인보사의 임상 재개 결정이 나올 경우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결정은 번복될 수도 있다.

앞서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심사 당시 중요사항을 허위 기재 또는 누락했다고 보고 이 회사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한바 있다. 이어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지난달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1차적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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