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무안타로 눌리면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4경기에서 마감했다.

추신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16일 오클랜드전에서 3안타 맹타를 휘두르는 등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온 추신수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시즌 타율은 2리 떨어져 2할6푼6리가 됐다.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SNS


벌랜더를 공략하지 못한 것이 무안타 침묵으로 이어졌다. 추신수는 1회와 3회 벌랜더에게 연속 삼진을 당했고 6회초에는 2루쪽 땅볼로 물러나면서 벌랜더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휴스턴 3번째 투수 윌 해리스를 맞아 3루수 땅볼 아웃됐다.

벌랜더는 이날 6이닝을 던지면서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휴스턴이 4-1로 이겨 벌랜더는 시즌 19승(6패)을 수확, 도밍고 헤르만(뉴욕 양키스, 18승)을 제치고 메이저리그 다승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투구이닝(212이닝) 1위, 탈삼진(283개) 2위 등 눈부신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거의 확정했다.

텍사스는 이날도 타선이 제때 터지지 않아 1-4로 패배, 4연패 부진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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