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시행 가능성
   
▲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쌍용차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쌍용자동차 노사가 '비상경영'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순환휴직 등 자구책을 찾고 있다.

19일 업계 및 쌍용차에 따르면 노사는 10월부터 과장급 이상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6개월의 안식년을 시행하는 방안 등 자구계획안을 확정짓기 위해 최종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고임금을 받는 임원 수도 더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전체 40여명 임원 중 20%를 줄인 데 이어 추가 감축도 검토 중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최종 확정된 안을 정하기 위해 노사가 협의 중에 있다"며 "합의가 끝나면 관련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2017년 1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적자 늪에 빠졌다. 올들어 상반기까지 76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달까지 수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한 1만8300여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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