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인 제시와 현아가 거의 비슷한 시기에 하의실종 의상과 엉덩이 노출 댄스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평소 걸크러시한 면모를 보여온 두 사람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래퍼 제시는 하의실종 공항패션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20일 제시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 방콕으로 출국했다. 그런데 제시의 공항패션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흰색 오버사이즈 티셔츠를 입고 나타난 제시는 허벅지가 거의 드러난, 이른바 '하의실종' 패션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항에서 너무 과한 노출을 한 것 아니냐며 제시의 노출 의상은 누리꾼들 사이에 논란이 됐다.

포미닛 출신 솔로 가수 현아는 19일 한 대학교 축제에 무대에서 보여준 댄스 퍼포먼스가 논란이 됐다. '립 앤 힙' '빨개요' 등 자신의 히트곡으로 무대를 꾸미던 현아는 뒤로 돌아서서 치마를 걷어올리고 엉덩이를 흔드는 돌발 댄스를 펼쳤다. 

물론 속바지를 입었기 때문에 과한 노출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대학 축제 무대였기에 보기 민망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 사진=제시, 현아 인스타그램


노출 의상과 퍼포먼스로 논란이 인 데 대해 제시와 현아는 각각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시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찍은 영상에서 "바지 입었다고. 오케이?"라고 한국어로 말한 뒤 영어로 "이 옷을 짧은 레깅스라 부른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레깅스 속바지를 입었는데 하의실종 논란이 인 것에 대해 화끈하게 반응한 것이다.

현아 역시 20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적었다. 자신의 엉덩이 퍼포먼스 관련 기사를 캡처해 올리면서 현아는 "제가 어제 다녀온 행사는 대학교 행사였고 바로 옆에 간단한 바 또는 알코올 주류 등이 있었어요. 모두가 재밌고 즐겁게 놀 수 있는 파티였어요. 마음 놓으시고 걱정하지 마세요"라며 뜨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전하면서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걸그룹 등 여자 댄스 가수들이 TV 음악프로그램에서 속바지를 입은 짧은 의상으로 섹시 댄스를 추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다. 다만 제시는 공항에서, 현아는 대학축제에서 다소 과한 의상과 퍼포먼스를 선보였기에 논란을 자초한 측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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