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계 측 초청...개회식 앞서 사업 방향 논의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현지시간)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지난 달 대법원에서 파기환송 판결을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활발한 경영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일 일본 재계 측 초청을 받아 도쿄에서 열리는 '2019 일본 럭비 월드컵' 개회식과 개막전을 참관할 예정이다.

럭비 월드컵은 하계 올림픽 및 축구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대규모 행사다.

이 부회장은 이날 럭비 월드컵 개회식 참석에 앞서 삼성전자 일본법인 경영진으로부터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중장기 사업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18일 사우디 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부총리를 만나 기술, 산업, 건설,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대내외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이 부회장의 이 같은 행보는 위기를 타파하기 위한 오너의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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