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레스터시티에 1-2 역전패…손흥민 1호 도움-케인 선제골 빛 잃어
석명 부국장
2019-09-21 22:35

[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이 시즌 1호 도움으로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2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부터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도움에 의한 케인의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레스터시티에 2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승 2무 2패로 승점 8점에 머물렀고, 레스터가 3승 2무 1패로 승점 11점이 돼 상위권으로 올라갔다.


토트넘은 이날 4-4-2 전형을 구사했다. 최전방에 케인과 손흥민이 나서고 미드필드에는 라멜라, 윙크스, 시소코, 은돔벨레가 배치됐다. 포백은 로즈, 알데르베이럴트, 베르통언, 오리에로 구성됐고 골문은 가자니가가 지켰다.


레스터는 4-1-4-1로 맞섰다. 바디가 원톱을 맡고 페레스, 틸레만스, 메디슨, 반스가 중원에 포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은디디, 수비진은 칠웰, 쇠윈쥐, 에반스, 히카르두, 그리고 골키퍼는 슈마이켈이었다.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손흥민이 전반 3분 위협적인 슈팅을 했지만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이어진 케인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레스터도 메디슨의 잇따른 슈팅이 나왔지만 빗나가거나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16분 레스터가 연이은 슈팅 끝에 골을 넣긴 했으나 VAR 판정 끝에 취소됐다. 은디디의 슛이 골인됐지만 이보다 앞서 틸레만스의 슈팅 때 페레스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판정이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위기를 넘긴 토트넘이 전반 29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라멜라의 전진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이 상대 수비 움직임을 보고 절묘한 힐킥으로 달려들던 케인에게 패스를 내줬다. 케인이 상대에 밀려 넘어지면서도 끝까지 볼에 대한 집착력을 보이며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시즌 첫 도움이자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가 나온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5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1, 2호 골을 터뜨린 바 있다.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채 맞은 후반, 두 팀은 양보 없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하며 접전을 벌였다.


토트넘에게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후반 19분, 오리에의 골이 터져나왔다. 하지만 앞서 손흥민이 상대 수비라인을 뚫고 들어가던 상황에 대한 VAR 판독이 실시됐다. 손흥민이 간발의 차로 수비보다 앞섰기 때문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오리에의 골은 무효 처리됐다.


이 판정 번복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레스터가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히카르두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쫓기는 플레이로 공격의 정확성이 떨어졌다. 불과 이틀 전 챔피언스리그 올림피아코스전을 치르기 위해 그리스 원정을 다녀온 여파로 선수들의 발이 무거워 보였다. 손흥민은 집중 마크를 당하자 좌우로 빠져나가 크로스로 슛 찬스를 만들기 위해 애썼지만 예리한 크로스가 골키퍼나 수비에게 걸렸다.


분위기를 탄 홈팀 레스터가 기어이 역전골을 뽑아냈다. 후반 40분 메디슨이 헐거워진 토트넘 수비진을 뚫고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려 토트넘 골네트를 흔들었다.


원정만 나가면 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토트넘은 남은 시간 만회골을 만들지 못하고 그대로 레스터에 승점 3점을 내주고 말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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