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평균분양가 4750만원…전체 분양가 13억~16억원대 책정
   
▲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된 '래미안 라클래시' 견본주택 내부. 1층에서 방문객들이 관람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유진의 기자]지난 20일 오픈한 '래미안 라클래시' 견본주택 내부.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방문객들이 견본주택을 관람하기 위해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 갤러리 1층 강당에서 대기하고 있다. 래미안 라클래시는 청담역 바로 앞에 자리해 입지도 뛰어난데다 시공능력평가 1위(2019년 기준) 삼성물산이 공급해, 그 희소성까지 더해져 수요자들의 발길은 종일 끊이질 않았다.

해당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개동, 총 67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1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전용 △71㎡ A타입 17가구 △71㎡ B타입 18가구 △71㎡ C타입 8가구 △84㎡ A타입 26가구 △84㎡ B타입 23가구 △84㎡ C타입 20가구다. 

분양가는 3.3㎡ 평균 475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71㎡는 13억100만~14억5500만원, 84㎡는 15억4500만~16억6400만원대 수준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요구대로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포레센트'의 평균 분양가(산술평균 기준 3.3㎡당 4569만원)를 넘지 않도록 분양가를 책정한 결과다.   

이 단지는 같은 면적이라도 분양가가 1억원 이상 차이 난다. 주변 신축단지 시세와 비교하면 3.3㎡당 2000만원 이상 낮기 때문에 청약에 당첨되면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래미안 라클래시 인근 전용 84㎡ 기준 10년 된(2008년 준공) 힐스테이트1단지는 9월 6일 2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또 10년 된 9호선 삼성중앙역 쪽 힐스테이트2단지는 지난 달 22억원에 실거래됐다. 이들 단지 사이 위치한 지난해 준공된 신축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도 지난 7월 22억7000만원에 팔렸다. 이에 래미안 라클래시는 신축인 점과 역과의 거리 등을 감안했을 때 당첨되면 최소 5억~7억원 차익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 내 마련된 '래미안 라클래시'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상담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사진=미디어펜

경기도 고양시에서 2년째 거주중인 신혼부부는 "단지의 시세차익은 당연히 알고 있었고, 시세차익 보다는 저렴하게 나온 만큼 좋은기회를 잡고 단지에 오래 실거주할려고 한다"며 "당해지역이 아니어서 청약순위에서 밀리긴 하지만 반드시 당첨이 되고 싶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업계에서는 실제로 이 단지가의 청약가점 커트라인이 60점 중후반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분양한 동작구 사당3구역 재건축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의 경우도 1개 평형을 제외하고 12개 평형이 60점대 후반~70점대 초반에 당첨자가 나왔다. 지난해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리더스원'에서는 펜트하우스를 비롯한 2개 평형에서 만점자(84점)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날 견본주택을 찾은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래미안 라클래시는 분양가외에도 뛰어난 입지도 매력"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인접해 있으며, 단지 주변 학동로, 삼성로를 통해 올림픽대로를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영동대교 등을 통해 성수동 등 강북권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 주변에는 경기고를 비롯해 언북초, 언주중, 영동고, 진선여고 등이 인접하며 대치동 학원가도 가깝다.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이마트,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갤러리아 명품관, 청담동 명품거리 등 쇼핑 문화시설이 가깝고 청담근린공원이 인접했다. 선릉과 정릉,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등도 인근에 위치한다.

특히, 서울시가 추진 중인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호재도 깔려있다. 이 프로젝트는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의 지하공간을 철도통합역사, 버스환승정류장, 주차장 등 복합환승시설과 상업, 문화 기능을 담당하는 광역 복합환승센터로 조성하고 지상은 대형 녹지광장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옛 한전 부지에 들어서는 현대차그룹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등에 따른 개발 기대감도 있다.

래미안 라클래시 분양관계자는 "하루 평균 300여건 이상의 문의전화가 들어왔다"며 "주변의 관심이 많았던 만큼 청약가점은 70대 초반까지 예상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계약금은 20%로 2회 분납제를 제공한다. 오는 24일 1순위 해당지역 청약 접수를 받으며 당첨자 발표는 10월2일이다. 이후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21년 9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송파구 충민로 17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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