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은혜로교회의 신옥주 목사를 다시 한 번 저격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이미 두 차례 고발을 통해 세상에 널리 알려졌음에도 견고히 자신의 왕국을 이루는 은혜로교회의 실태를 공개했다.

앞서 '그것이 알고싶다'는 은혜로교회가 가족끼리 구타를 하는 일명 '타작마당'을 일삼고, 어린 아이를 집단 폭행하는 모습을 보도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해당 사건으로 구속 수사가 진행된 지 1년 만인 지난 7월, 1심 재판부는 신옥주 목사에게 폭행, 상해, 감금 등의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한 상황이다.


   
▲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하지만 신옥주 목사는 구속 직후 인터뷰를 통해 "성경대로 한 일을 세상 법대로 죄라고 정의한 것"이라며 "인정할 수 없다"고 억울함을 표했다.  

은혜로교회 신도들은 신옥주 목사의 무죄를 주장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들은 폭행과 노동 착취를 당하고 있음에도 신옥주 목사를 옹호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전 신도는 "여러 명을 모아 뺨은 물론, 머리를 쥐어뜯고 폭행을 일삼았다"며 "그런데도 이런 영상을 올렸다니"라고 황당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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