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던 경기도 파주에서 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추가로 나왔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의심 신고가 들어왔던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자장리 양돈 농가가 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농가는 전날 어미 돼지 3마리가 유산했다고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 첫 확진된 지 일 주일여 만에 네 번째 발병이다. 

18일 경기도 연천에 이어 23일 경기도 김포에서도 확진 사례가 나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인 6개 시·군에 포함되는 이 농가는 경기도 연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가에서 6.9km 떨어져 있다. 어미 돼지 200마리를 포함해 돼지 23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전날 의심 신고 직후부터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 가축 및 차량과 사람에 대한 소독, 이동통제 등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확진 판정에 따라 살처분 조치를 하고 발생 원인 파악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