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소상공인 애로사항 상담 창구’ 뒤늦게 구축…지원대책은 감감무소식
   
▲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사진=김삼화 의원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에는 늑장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은 27일 "최근 반일불매운동으로 인해 많은 소상공인들이 매출 하락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럼에도 여전히 정책자금 지원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중기부는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 규제가 본격화 된 직후 지난 7월 15일부터 전국 12개 지방중소기업청에 '중소기업 일본수출규제 애로신고센터'를 설치해 가동했지만 '소상공인 애로사항 상담 창구'는 지난 8월 22일이 돼서야 운영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창구는 중기부 산하 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더불어 반일불매운동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경영상 애로사항이 발생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 의원은 "중기부는 소상공인 애로사항 상담 창구를 뒤늦게 구축한 것도 모자라 실태조사 결과발표도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라며 "하루빨리 업종·지역별 피해현황에 대한 중간 점검을 완료해 적절한 지원대책을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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