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철과 장현진, 예선 2, 3위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2019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ASA 6000 개막전을 제패한 김중군이 7라운드 예선에서 다시 한 번 1위를 기록하며 2승 고지 등정에 나섰다. 

김중군 뒤에서 역전을 꿈꾸는 두 선수는 정의철과 장현진. 지난해 KIC 상설트랙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야나기다 마사타카도 선두그룹 4위권에 포진해 포디엄 진출을 노린다. 

   
▲ 사진=슈퍼레이스


예선 5위 김재현은 행보도 주요 관전 포인트. CJ로지스틱스 레이싱의 슈퍼루키 이정우의 활약에도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서한GP 김중군이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ASA 6000 7라운드 예선 1위를 기록했다. 9월 28일(토)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상설트랙에서 열린 예선에서 김중군은 1분 15.126초 랩타임을 작성하고 올해 두 번째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12개 팀 드라이버 23명이 참가한 슈퍼레이스 ASA 6000 7라운드 첫 예선(Q1)에서는 야나기다 마사타카, 김중군, 이정우가 톱3에 올랐다. Q1 최고 기록은 1분 15.436초. 선두에 0.170초 뒤진 김재현이 4위를 기록했고, 챔피언십 1위 김종겸이 5위권 랩타임으로 Q2에 진출했다.

팀 훅스 김민상과 윤승용을 비롯해 권재인, 박정준, 류시원, 안정환은 15위 밖으로 밀려나 Q2 엔트리에 오르지 못했다. ENM 모터스포츠 오일기도 탈락자 명단에 들었다. 

6라운드 1위에 따른 80kg의 핸디캡웨이트 영향이 큰 탓이다. 이밖에 어깨 부상을 입은 황진우 대신 단발 출전한 강진성도 첫 번째 예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두 번째 예선(Q2)에서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팀 챔피언십 1위 아트라스비엑스 레이싱 김종겸과 조항우가 Q3 진출 자격을 놓친 것. 

정회원, 후지나미 키요토, 김동은을 탈락시킨 Q2 1위는 장현진이 차지했고, 김재현과 야나기다 마사타카, 정의철, 김중군이 상위권에 랭크되었다.

슈퍼레이스 ASA 6000 7라운드 결승 1~10그리드를 결정짓는 세 번째 예선(Q3)은 첨예한 순위 대결의 예고편으로 손색이 없었다. 특히 장현진, 정의철, 김중군이 벌인 삼파전이 뜨겁게 전개된 가운데 야나기다 마사타카, 김재현, 이정우의 트랙 공략도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10분 동안 이어진 Q3 초반에는 서한GP 장현진이 기록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뒤이어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이 장현진을 2위로 밀어냈지만 그의 1위는 오래가지 않았다. 

올 시즌 개막전을 제패한 김중군이 1분 15.126초 랩타임을 작성하고 ASA 6000 7라운드 예선 최고 기록을 낸 때문이다.

올해 첫 폴포지션을 기대한 정의철과 김중군의 기록 차이는 0.027초. 장현진과 야나기다 마사타카는 0.092초 차이로 결승 그리드 2열을 차지했다. 

연습주행과 웜업, 그리고 Q1, Q2 전반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김재현은 최종 예선 5위. CJ로지스틱스 레이싱의 슈퍼루키 이정우는 세 경주 연속 예선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선두그룹 진출의 발판을 다졌다.

엑스타 레이싱 이데 유지는 예선 7위. 이어 퍼플모터스포트의 루키 노동기가 그 뒤를 따랐고, 서주원과 정연일이 2019 ASA 6000 7라운드 예선 톱10을 마무리 지었다.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톱10 드라이버는 6명. 한국타이어 팀 선수들이 1~7라운드 폴포지션을 독점한 가운데 금호타이어를 선택한 팀 선수들도 반격을 기대할 수 있는 자리에 포진해 결승을 기다리고 있다. 

타이어 라이벌 금호와 한국의 내구성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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