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엔진부품업체 인수 완료
EDAC 인수에 3억달러 투자…'Hanwha Aerospace USA' 출범
나광호 기자
2019-10-01 08:58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 이닥을 약 3억달러(약 3570억원)에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미국 코네티컷주에 위치한 이닥은 첨단 항공기 엔진에 들어가는 일체식 로터 블레이드(IBR)과 케이스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1억5000만달러 상당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은 제너럴일렉트릭(GE)·프랫앤휘트니(P&W) 등이며, 직원수는 590명 가량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초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인수대금 지급을 완료, 자사의 100% 자회사인 'Hanwha Aerospace USA'가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인수계약 발표 이후 3개월여만에 마무리된 것으로, 미국의 '투자 적격성 심사'를 신속하게 통과하면서 일정이 앞당겨졌다.


   
美 코네티컷주 소재 EDAC 전경/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40년 역사상 최초의 해외 인수 성공 사례"라며 "글로벌 항공분야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큰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를 계기로 글로벌 엔진 제조사 인접 거점에서의 수주 확대 및 고난이도 가공기술 역량 확보 등 사업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한화그룹도 2022년까지 항공기 부품 및 방위산업 분야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에 4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인수에는 한국수출입은행의 지원도 한 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은은 M&A 입찰 참여단계에서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긴밀히 협의해 왔으며, 미국 정부 승인 시점에 맞춰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


이와 관련해 수은 측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정부가 추진해온 핵심 부품기술 확보 차원의 정책금융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표명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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