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잔디광장에서 진행
   
▲ 지난 5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잔디광장에서 개최된 '2019 슈퍼블루마라톤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다./사진=롯데지주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는 지난 5일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함께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잔디광장에서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2019 슈퍼블루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6일 전했다.

롯데는 발달 장애인들의 스포츠 및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지난 2014년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슈퍼블루(Super Blue) 캠페인'의 선포식을 가졌다. 

슈퍼블루 캠페인은 코발트블루의 운동화끈을 상징물로 하는데 푸른색은 희망을, 운동화끈은 스스로 신발을 묶고 일어나겠다는 장애인의 자립의지를 뜻한다. 

많은 사람들이 슈퍼블루 운동화끈을 착용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고 그들에 대한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전파하도록 돕는 것이 이 캠페인의 목표다. 

'슈퍼블루마라톤'은 '슈퍼블루캠페인'의 일환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우리 사회가 장애에 대해 갖고 있는 그릇된 인식과 편견의 벽을 허물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돼 올해로 5회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에는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오성엽 실장(사장),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고흥길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장애인 및 가족 1100여 명을 비롯해 총 8700여 명이 참가했다. 

2015년 1회 대회 3500여 명이 참여한 것과 비교하면 5000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참가자들은 장애인들의 희망과 자립을 상징하는 파란색 운동화 끈을 묶고 슈퍼블루(장애인 코스), 5km, 10km, 하프 등 4개 코스를 달렸다. 

또한 참가자들의 안전과 코스 만족도를 고려해 5km와 슈퍼블루코스는 다른 코스와 달리 하늘공원 둘레길을 달리도록 설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2600여 명의 롯데 임직원도 함께 달리며 그 의미를 되새겼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롯데 각 계열사의 지원도 이어졌다.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가 참가자를 위한 간식과 음료를 제공했으며, 롯데하이마트는 대회 시상품을 기부했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카페를 운영해 무료로 커피를 제공했고,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은 응급상황에 대비한 AED(자동제세동기)부스를 운영하며 봉사단을 파견했다. 

이외에도 롯데케미칼, 롯데알미늄, 롯데렌탈에서 각종 이벤트의 경품을 제공했다.

롯데지주 오성엽 사장은 "파란색 운동화 끈을 묶고 함께 내딛는 한걸음 한걸음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장벽을 낮추는 의미 있는 동행의 작지만 큰 실천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이번 슈퍼블루마라톤에 참가한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