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온 도입 계기로 국내 유스(Youth) 패션 시장 주력 확대
   
▲ LF가 2020년 봄·여름 시즌부터 미국의 유명 스포츠·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챔피온(Champion)'을 국내 시장에 전개한다./사진=LF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LF가 2020년 봄·여름 시즌부터 미국의 유명 스포츠·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챔피온(Champion)'을 국내 시장에 전개한다고 9일 전했다. 

LF는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소재한 챔피온의 모기업 헤인즈 브랜즈 본사에서 챔피온 브랜드의 국내 시장에 대한 수입 및 유통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봄·여름 시즌부터 본격적인 브랜드 전개에 나선다.

챔피온은 1919년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미국에서 론칭한 이래 현재의 스웨트 셔츠의 모태가 된 방한용 언더웨어를 개발, 미군의 훈련복 및 1920년대 미국의 대학생 운동선수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게 되는 등 고품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로 아메리칸 스포츠웨어의 대명사로 급부상했다. 

챔피온은 1990년 미국 국가대표 농구대표팀, 2008년부터 영국 프리미어 리그 위건 애틀레틱, 웨일즈 축구 국가대표팀, 그리스 농구 국가대표팀을 위한 유니폼을 제작하는 등 정통 스포츠웨어 브랜드로서의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했다.

또 스웨트 셔츠가 세탁 후 수축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단의 짜임 방향을 혁신적으로 바꿔 원단 수축 문제를 해결한 '리버스 위브'를 세계 최초로 발명해 제조 분야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시작한 챔피온은 힙합 붐으로 인해 최근 수 년간 전세계 패션계를 강타한 스트리트 트렌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탈바꿈했다. 챔피온은 지난 2016년부터 베트멍(Vetements), 칼하트(Carhartt), 슈프림(Supreme) 등 전세계 패션계를 주름잡는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들과의 협업 컬렉션을 출시, 매번 화제를 모았다.

LF는 10~20대를 타깃으로 한 국내 유스 패션 시장의 급성장 및 스포츠 감성이 가미된 스트리트 캐주얼웨어가 국내 패션시장의 한 축을 형성하게 됨에 따라 챔피온의 국내 도입을 추진해 왔으며 내년 봄·여름 시즌부터 챔피온의 미국 본사로부터 챔피온 브랜드의 글로벌 전 라인을 직수입해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LF 챔피온사업부 유효상 상무는 "전세계 스트리트 캐주얼 시장을 리딩하는 미국 챔피온 본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국내 10~20대 젊은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핫한 아이템들을 선별해 국내 시장에 출시, 챔피온 브랜드의 진일보한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며 국내 유스 패션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F는 챔피온 브랜드의 고급화를 위해 론칭 첫 해인 내년 말까지 주요 백화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는 동시에 쇼핑몰, 온라인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 상품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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