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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사진=김삼화 의원실 |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이 10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코트라가 수행하고 있는 정상순방 연계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의 부실한 성과를 지적한다.
코트라는 2017년 6월 미국 워싱턴에서 2019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까지 3년간 19개 도시에서 총 45억4100만원을 들여 국내기업 918개 및 현지기업 2781개가 참여하는 행사를 개최해 MOU 189건과 계약체결 25건을 맺었지만, 관세청 기록을 점검한 결과 실제 수출이 이루어진 것은 40건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이후 첫 순방 연계 사업이었던 2017년 6월 미국 워싱턴의 경우 국내기업 14곳이 참여해 MOU 2건과 실제수출 1건을 거두는데 그쳤다. 2017년 11월 자카르타에서는 60여개 기업들이 참여했으나, 실제 수출은 2건에 3만3000달러로 행사예산 2억원에도 미달했다.
또한 아랍에미리트(UAE)·러시아·이탈리아·말레이시아·우즈벤키스탄·카자흐스탄·폴란드·스웨덴 순방시에도 총 326개 기업이 참가했음에도 수출로 이어진 실적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코트라가 주 사업인 무역진흥보다 정부부처 의전하기에 바쁜 실상을 드러낸 것"이라며 "순방연계 행사 당시에 MOU 성과만 잔뜩 부풀려 발표하고 이후 수출까지의 후속조치에는 무관심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의전에 치우친 정상순방 연계사업 폐지검토를 요구할 예정이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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