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술 포럼 통해 네트워킹과 기술협력 강화
SK하이닉스, 글로벌 뉴스룸 신규 오픈…정보제공 확대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반도체 코리아'를 지탱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기술의 가치와 정확한 정보 전달을 통해 고객사 확대는 물론, 기업 가치를 업그레이드한다는 전략이다.

   
▲ 10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 뮌헨'에서 참가자들이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 뮌헨'을 끝으로 올해 '삼성 파운드리 포럼' 일정을 마무리 했다.

삼성 파운드리 포럼은 삼성전자가 국내외 팹리스 고객과 파트너들을 초청해 최신 기술 현황과 응용처별 솔루션을 공유하고,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전세계를 돌며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미국(5월)을 시작으로 중국(6월), 한국(7월), 일본(9월), 독일(10월)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올해 포럼에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팹리스 고객·파트너들과 인공지능(AI), 5G, 자율 주행,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반도체 기술을 공유했다.

독일에서 개최된 마지막 행사에는 지난해 대비 40% 이상 늘어난 유럽 지역 팹리스 고객과 파트너들이 참가했다. 자사 기술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전시 부스를 연 기업도 60% 증가하는 등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파트너사들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오는 17일 미국 산호세에서 개발자들을 위한 'SAFE 포럼'을 처음 개최한다. '삼성파운드리 포럼'이 사업부의 전략과 비전, 고객사와의 네트워킹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SAFE 포럼은 고객, 파트너사와의 구체적 기술 협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첫 번째 포럼에서는 신규 응용처를 중심으로 IP, 자동화 설계 툴(EDA), 패키지 등의 에코시스템을 상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 SK하이닉스 글로벌 뉴스룸 /사진=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는 지난 10일 한국어, 영어, 중국어 3개 언어로 구성된 글로벌 뉴스룸을 오픈했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 고객, 주주, 언론인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이 뉴스룸을 통해 양질의 정보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뉴스룸은 ‘기술’과 ‘행복’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공한다.

우선 SK하이닉스의 제품과 기술을 비롯해 반도체 시장 트렌드를 소개하고, 전문가의 기고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회사 내 소소한 ‘행복’ 이야기를 발굴하고 공유해 뉴스룸이 SK하이닉스의 행복 소통 채널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뉴스룸에서 보도자료 확인, 회사관련 사진 및 영상자료를 다운로드 할 수 있고, 경영진 인터뷰와 채용정보를 비롯해 회사의 다양한 소식도 접할 수 있게 된다. 영문 및 중문 뉴스룸은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목적으로 각기 차별화된 콘텐츠로 운영한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뉴스룸 오픈을 기념해 행복을 주제로 한 이석희 CEO의 인터뷰와 인기 유튜브 웹드라마 시리즈 테너시티 신드롬(집념증후군) 3편 영상을 뉴스룸과 유튜브에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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