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7층~지상 17층 총 434가구 규모…공사비 400여억원
[미디어펜=홍샛별 기자]반도건설이 상봉역세권에 들어서는 '상봉역 주상복합 프로젝트'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반도건설은 지난 8일 상봉역 주상복합 프로젝트의 본계약을 체결하고 본격 사업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 91-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상봉역 주상복합은 지하 7층~지상 17층, 1개동, 도시형 생활주택 290가구, 오피스텔 144가구 등 총 434가구 규모다. 

KT&G 발주한 공사비 400여억원의 상봉동 주상복합 신축공사는 14개 건설사가 관심을 보였다.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도 6개나 된다. 반도건설은 차별화된 특화 설계와 기술력 등을 접목한 신공법과 브랜드 상가를 결합한 주상복합 상품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반도건설은 그동안 동탄2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일산 한류월드, 안양 명학역 등 수도권 곳곳에서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 '카림라시드'와 협업한 브랜드 상가 '카림애비뉴', 미들급 상업시설 '유토피아' 등을 갖춘 주상복합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상가들은 일반 프라자 상가들과 차별화된 스트리트형 상가로 설계해 고객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특색있는 MD구성으로 집객력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봉역 주상복합은 지하철 7호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트리플 역세권을 갖춘 상봉역과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해 강남, 강북, 도심 및 수도권과 쉽고 빠르게 연결되며 중랑천 수변공원과 용마산공원 등이 가깝다. 또 단지내 들어설 상업시설과 함께 도보권 내에 대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홈플러스, 이마트 등이 위치해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반도건설은 지난 6월 서울 중구 신당동에 준공한 '신당 파인힐 하나·유보라' 및 '쌍문역 청년주택'을 수주하며 서울 주택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서울의 중심에 들어선 '신당 파인힐 하나·유보라' 는 '2019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주거상업업무단지 부문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반도건설이 지난 2017년에 수주한 서대문구 영천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내년 상반기 공급을 앞두고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 다양화를 위한 노력과 반도건설의 우수한 시공능력을 인정받아 서울 도심에 주상복합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서울 도심 재개발·재건축 및 공공부문 프로젝트 수주 등에 적극 참여하여 반도거설의 수주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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