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EMEA 법인 생산량 2만여대…전년비 20% 증가
   
▲ 11일(현지시각) 두산밥캣 체코 EMEA법인 신사옥 개소식에서 (맨 앞줄 왼쪽에서 6번째부터) 스캇성철박 두산밥캣 사장, 구스타보 오테로 EMEA법인 지역장, 카렐 하블리첵 체코 산업부 장관 등이 리본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두산밥캣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두산밥캣이 유럽·중동·아프리카 시장의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 작업을 마치고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

두산밥캣은 지난 11일(현지시각) 체코 도브리스에서 스캇성철박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법인 신사옥 개소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소한 신사옥은 건면적 1561㎡의 3층 건물로, 약 3370㎡ 규모의 사무공간과 함께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두산밥캣은 2007년 도브리스에 2만2000㎡ 규모의 소형 건설기계 공장을 신설한 이후 2개의 R&D 센터(트레이닝·이노베이션 센터) 및 물류 센터를 세우는 등 사업시설 확장을 거듭해 왔으며, 이번 신사옥 완공으로 일련의 기반 조성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EMEA 법인은 지난해 약 1만7000대의 제품을 생산, 7억6500만유로(약 1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유럽시장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2만여 대의 제품 생산을 기록할 전망이다. 

스캇성철박 사장은 "이번 신사옥 개소는 두산밥캣의 유럽과 중동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사업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올해는 두산밥캣이 소형 장비 시장 리더로서의 지위를 더욱 굳건히 하는 중요한 해로, 신기술 도입과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시장을 재정의하고 선도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두산밥캣은 최근 새로운 슬로건인 'Next is Now'를 발표하고,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북미 시장에서 콤팩트 트랙터, 인도에서는 백호로더를 출시했으며, 연내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한 'R시리즈' 로더 등 신제품을 선보이며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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