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황은정이 윤기원과 이혼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배우 황은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황은정은 "다들 제가 이혼했는지 모르셔서 확실하게 알려드리려고 나왔다"고 '동치미' 출연 이유를 밝혔다. 

2012년 배우 윤기원과 결혼했지만 2017년 파경을 맞은 황은정. 그는 "결혼 생활을 6년 했는데, 그 사이 부부 동반 프로그램에도 나왔다. 쇼윈도 부부였냐고 물어보시는데 리얼하게 나온 게 맞다. 좋을 때는 좋았고 싸울 때는 싸웠다"고 털어놓았다.

이혼 이유에 대해서는 "60, 70대가 됐을 때를 상상하니 각자 생각한 이상이 달랐다"며 "우리에게 미래가 없다고 생각해서 이혼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혼녀'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6개월간 은둔 생활을 했다는 황은정. 그는 "나 빼고 다 잘 사는 느낌이었다. 매일 술을 찾게 되고 폭식을 하다 보니 살이 10kg 쪘다. 자존감은 지하 13층까지 내려갔던 것 같다"며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고백, 안타까움을 샀다.


   
▲ 사진=MBN '동치미' 방송 캡처

 
1980년생인 황은정은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 출신으로 2001년 뮤지컬 '가스펠'로 데뷔했다. 2002년 KBS2 예능프로그램 '산장미팅'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드라마 '신데렐라 맨', '아홉수 소년', 영화 '맨발의 기봉이', '실종'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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