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벤투호가 오늘(14일) 오후 평양에 입성한다. 경기 하루 전 도착해 현지 적응 훈련은 오늘 저녁 단 한 번만 실시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3일 출국해 중국 베이징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14일 오후 베이징에서 평양행 비행기로 이동하는 대표팀은 오후 4시20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다.

   
▲ 한국축구대표팀이 평양으로 가기 위해 13일 경유지인 베이징에 도착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후 한국대표팀은 본격적인 평양 일정에 돌입한다. 숙소에 여장을 풀자마자 경기가 열리는 김일성경기장으로 이동, 오후 6시 30분부터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우리측 취재진의 방북 허가가 떨어지지 않아 기자회견은 북한 취재진과 일부 외신 기자만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대표팀은 오후 7시부터 약 1시간 동안 김일성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갖는다. 북한전에 대비해 경기가 열리는 곳에서 단 한 번 실시되는 훈련이다. 이 훈련을 통해 낯선 경기장 환경과 인조잔디에 대한 적응을 마쳐야 한다. 

한국-북한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H조 3차전은 15일 오후 5시 30분 열린다. 경기 생중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경기를 치르고 나면 한국대표팀은 그 이튿날인 16일 귀국길에 오른다. 오후 5시 20분 평양을 출발, 역시 베이징을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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