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56개사·외국인 기업 15개사 참가
화장품·식품 등 한류 관련 품목 인기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서울산업진흥원(SBA)과 공동으로 ‘내수기업-주한 외국인 기업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를 개최했다.

15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번 상담회는 내수기업에게는 수출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거주 외국인이 창업한 기업에게는 거래처 발굴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무역협회의 ‘내수기업 수출기업화’사업에 참가 중인 국내 유망 중소기업 56개사와 SBA의 지원을 받는 프랑스, 캐나다, 러시아, 중국 등 외국인 기업 15개사가 참가해 130여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외국인 기업들은 전 세계적인 한류 확산으로 해외 진출 수요가 큰 화장품, 식품, 의료기기 등에 관심을 보였고 국내 기업들도 중화권뿐 아니라 유럽, 북미 등 다양한 권역으로의 유통 채널 확대를 기대하며 상담을 이어갔다.

상담회에 참가한 한 국내 기업 대표는 “지원기관에서 참가 기업들이 취급하는 제품의 정보와 사양 등을 꼼꼼히 파악하고 매칭을 해 내실 있는 상담이 가능했다”면서 “연 1회 개최되는 이번 행사가 더 자주 마련돼 내수시장에 머물러 있는 업체들이 해외 진출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허덕진 무역협회 회원지원본부장은 “최근 어려운 수출 환경 속에서 새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내수기업의 수출을 돕는 것이 관건”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기업이 참가할 수 있도록 규모와 개최 횟수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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