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문공감 2019' 홍보물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오는 18~20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에서 '인문으로 꽃피우는 삶'이라는 주제로 '인문공감 2019'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일상생활 속에서 인문 가치에 공감하고 삶의 즐거운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강연, 탐방, 체험, 전시, 공연 등을 마련한다.

18일 오후 5시 30분 경의선 책거리 야외산책 특별무대에서 작가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인문으로 만나는 첫 책'으로 문을 여는데, 탱고 4중주 그룹 '코아모러스'가 저녁 재즈 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운다.

19~20일에는 대중음악평론가 성기완의 해설로 진행하는 '인디문화로 읽는 음악 이야기', 요리연구가 박찬일과 여행작가 최갑수가 진행하는 이야기쇼 '인문으로 떠나는 청춘여행', 길 위의 인문학 우수 프로그램인 '관계와 소통의 심리학' 강연이 열린다.

아울러 인문활동을 통해 변화된 다양한 삶의 모습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인문격공'과 책방연희(박연준 작가), 데메테르앤드(성동혁 시인), 와우살롱(이영미 작가), 비밀기지(이연 작가) 등 인근 책방 4곳에서 주요 작가들이 참여하는 책방 인문강연을 만날 수 있다.

1대 1로 인생 상담을 해주는 '인문약국'에서는 오은 시인, 신철규 시인, 정지향 소설가, 인생나눔교실 활동가(멘토) 등이 일일 인문약사로 참여, 일상에서 접힐 수 있는 고민을 듣고 처방을 해 준다.

인문 현장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며 생활인문 프로그램과 활동을 이해할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도 18~20일 이어진다.

인문학 프로그램인 '길 위의 인문학', 청년들의 인문 생활실험 활동 '삼삼오오 청년인문실험', 세대 간 인문소통프로그램인 '인생나눔교실' 등의 성과를 전시와 영상콘텐츠로 소개한다.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미디어벽인 '인문미디어아트', 인문주제 도서 소개 '인문책추천(북큐레이션)' 전시도 진행된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탐방·체험 행사로, '새로운 서울이 된 홍대-인문과 예술이 깃든 거리를 걷다', '경의선과 서서울이야기', '연남동 인문기행', '인문공감 숲 여행' 등 인문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발전과 변화, 미래 등을 인문과 문화적 관점에서 돌아본다.

또 책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예술제본-창작 프로그램', 이야기를 만들고 손톱 그림을 그리는 '손바닥 그림책 만들기', 놀이와 노래로 여는 미래 '몸을 움직여 마음을 여는 놀이마당', 인문 속의 한 문장을 적어보는 '인문공감 멋글씨(캘리그래피)' 등이 진행된다.

동화 낭독극 공연 '삼양동화'와 청년 예술가들의 거리 음악공연도 즐길 수 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4차 산업혁명 등에 대응해 인문의 가치와 역할을 탐색하는 '생활인문포럼-나와 우리를 위한 삶의 인문학'을 18일 오후 3시 청년문화공간주(JU)동교동, 19일 오후 2시 '북카페 디어라이프'에서 각각 연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길 위의 인문학 누리집과 '누리소통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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