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악성림프종에서 완치된 허지웅이 방송 복귀해 암 투병 중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겠다고 얘기했다.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암 투병 끝에 건강을 회복한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의 근황이 공개됐다. 허지웅은 지난해 12월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다고 밝히고 활동을 중단한 채 치료에 전념했으며, 최근 완치 판정을 받았다.  

허지웅의 달라진 일상에는 자신처럼 암에 걸려 치료를 받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포함돼 있었다. 허지웅의 SNS에는 투병 중인 많은 사람들의 메시지가 도착해 있었는데 그는 "답장을 다 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허지웅은 "항암제가 말도 안 되는 독약이라서 몸에 들어가면 온갖 부작용이 일어난다. 그걸 견딜 수 있는 건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 하면 낫는다는 믿음과 실제 사례"라고 자신의 암 극복 과정을 설명하면서 "(투병 중인 사람들에게) 그것만큼 용기가 되는 게 없다"고 전했다.

허지웅은 배우 김우빈의 연락도 받았다고 했다. 그는 "김우빈이 연락해 온 적이 있다. 남이 어떻게 아프고 나았는지 듣는 게 위로가 많이 된다고 하더라"고 전하며 "아직 아프신 분들한테는 누군가 나아졌다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저도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아픈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우빈은 2017년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일체의 활동을 중단했다. 치료에 집중해온 김우빈은 건강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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