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가전’ ‘개인 맞춤형 가전’ ‘인테리어 가전’ 등 소비자 시선 강탈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가전제품의 기능이 상향 평준화 되면서 제조사들이 '디테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독창적인 콘셉트의 디자인을 속속 도입하면서 시장에서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가전제조사들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디자인 특화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가구와 가전을 결합한 ‘가구 가전’, ‘개인 맞춤형 가전’, ‘인테리어 가전’ 등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 홍보 모델이 ‘LG 오브제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최근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형 가전은 실내 공간과의 조화가 구매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 LG전자는 가구와 가전을 결합해 가전을 결합한 'LG 오브제'를 선보이고 있다.

LG전자가 출시한 ‘LG 오브제 TV’는 65인치 슈퍼 울트라 HD TV에 3단 수납장과 사운드 바를 결합한 복합 가전이다. 이 제품은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대형 TV나 수납장을 이용할 수 있다. 

TV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고급장식장으로 변신하고, 수납장은 필요에 따라 높이 조절이 가능해 셋톱박스, 무선 공유기, 게임기기 등 TV와 연결된 주변기기들을 말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LG 오브제 TV에는 블랙 브라운 색상의 월넛 원목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했다. 특히, 고급 원목 테이블처럼 하단부를 월넛 원목으로 제작해 가구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덕분에 다른 가구와의 조화로운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 퓨어 Q9 무선청소기 /사진=일렉트로룩스 제공

최근 소비자들은 가전의 소재 디자인도 꼼꼼하게 살피고 있다. 어떤 소재를 썼느냐에 따라 제품의 내구성부터 실사용에서 느끼는 편의성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일렉트로룩스 무선청소기 ‘퓨어 Q9’은 초경량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한 디자인으로 내구성과 편의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제품은 사용하며 느끼는 손목 하중이 800g 에 불과하다. 보디에 사용한 초경량 알루미늄 소재와 모터가 아래 위치한 하중심 설계 덕분이다. 여기에 모던하고 심플한 프리미엄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적용해 심미성까지 충족시켰다.

청소기 기본 성능인 흡입력도 뛰어나다. 퓨어 Q9은 E10 알러지 필터가 포함된 5단계 미세먼지 여과 시스템을 통해 초미세먼지까지 99.9% 걸러준다. 5단계 필터시스템은 청소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깨끗하고 맑은 공기로 여과해 배출한다.

디테일에 집중한 ‘맞춤형 가전’도 인기를 얻고 있다. 취향에 따라 디자인을 정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비스포크는 ‘나만을 위한 단 하나의 냉장고’로 알려지며 많은 소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제품은 가족 수, 식습관, 주방 형태에 따라 도어 수부터 제품 소재, 색상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스포크는 2도어를 사용하던 1인 가구가 결혼을 하면 1도어를 추가해 3도어로 사용하거나 2도어를 추가해 4도어 키친핏 제품으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 비스포크 냉장고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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