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체계·다기능 능동위상배열레이더·통합마스트 등 전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LIG넥스원이 22일 부산 BEXCO에서 개최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19'에 참가해 해군이 추진 중인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에 특화된 통합 솔루션을 소개했다.

KDDX 사업은 해양 권익수호와 분쟁 대응전력으로 운용할 한국형 차기 구축함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KDDX 함정에는 △전파를 이용해 적 항공기·유도탄 등을 탐지‧추적하는 '평면형 MFR' △수중음파로 잠수함을 탐지‧추적하는 '통합소나체계' △유도무기 및 수중유도무기 등 각종 무장을 체계 통합, 함정을 지휘‧통제하는 '스마트 전투체계' △함정의 레이더 반사면적(RCS) 최소화를 목적으로 각종 센서 및 통신 장비 등을 마스트 내부에 설치, 전투성능과 생존성을 향상시킨 '통합마스트'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정밀타격,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항공 및 전자전 체계 등의 무기체계 개발에 참여하며 대한민국의 방위산업 발전과 함께해 왔다. 또한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시제업체로 참여해 수상함 및 잠수함에 탑재되는 유도무기를 비롯해 함정용 탐색레이더, 소나체계, 함정 전자전체계(SONATA), 함정용 다대역 다기능 무전기(TMMR) 등의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스마트 해군(Smart NAVY)' 실현을 위한 KDDX에 특화된 다양한 기반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 'MADEX 2019' 내 LIG넥스원 부스/사진=LIG넥스원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력화된 면배열 능동위상배열레이더 무기체계인 '대포병탐지레이더-II'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것은 물론 대우조선해양과 협력해 4년 6개월 만에 전투체계와 소나체계를 고수준으로 통합개발하는 업체주관 '장보고-I 성능개량' 사업의 통합전투체계 전력화도 완료한 것을 토대로 KDDX 개발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수상함·잠수함·미래기술 체계의 3개의 존으로 구성된 부스를 통해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해궁', 함대함유도무기 '해성', 전술함대지유도탄 '해룡', 130mm 유도로켓, 경어뢰 '청상어', 장거리 대잠어뢰 '홍상어', 선유도 중어뢰인 '중어뢰-II' 등 정밀타격 무기를 비롯해 전투체계, 소나체계, 능동위상배열레이더, 통합마스트 등을 선보였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혁신에 기반한 미래 핵심전력으로서 기개발된 무인수상정(해검)에 이어 현재 민군기술협력사업으로 개발 진행중인 무인수상정(해검-II)의 시제품 실물도 전시했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종합방위산업체로서의 역량과 해양분야의 통합 솔루션을 국내외 고객에게 보이겠다"며 "이번 전시회가 세계 수준으로 발전한 대한민국 최첨단 무기체계의 수출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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