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김범수 용인정 당협위원장이 24 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 "내년 총선에서 표 의원과 일대 결전을 준비하고 있던 입장에서 갑작스런 소식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표 의원이 불출마를 결심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말못할 이유들도 있었겠지만 선언 내용 중 '사상 최악 20대 국회의 책임을 불출마 방식으로 지겠다...객관적인 정의 공정 기준에서 벗어나거나 치우친 부분이 있었다' 등에서 진정성이 느껴지기도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최근 '조국 정국'에서 표의원이 누구보다도 앞장서 조 전 장관을 쉴드하는 모습에서 적지 않은 모순을 보았고 동반 몰락이 예견되기도 했는데 당시 '결과에 따라 일말의 책임을 지겠다'는 본인의 말을 이번에 (정경심 구속 다음날) 지켰다는 점에서도 평가할만하다"고 진단했다.

   
▲ 김범수 자유한국당 용인정 당협위원장 /사진=미디어펜


김 위원장은 "불출마를 통해 자신이 잠시(?) 발은 담근 민주당내 꼴통 강경파와 거리를 둠으로써 차후 본인의 입지를 도모하고 당내 물갈이 전략에 일조하며 내년 총선에서의 현실적 승패 여부에 대한 고려도 이유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용인시 지역구에서 활동하며 표의원과 조우할 기회가 (겨우) 두어번 있었는데 앞으로는 상대 후보자로서가 아니라 국가와 지역 발전 혹은 일상에 관한 얘기들을 동네 카페에서 편하게 만나 나눌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은 20년간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을 발행하는 등 제도권 밖에서 보수운동을 펼쳐왔다. 또 사단법인 세이브엔케이(Save North Korea)를 통해 북한인권, 통일운동을 해오다 지난 1월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