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위성 3호가 구 소련 위성 파편과의 충돌을 모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 과학기술위성 3호 충돌 위기 / 뉴시스

미래창조과학부는 13일 오후 9시 18분 과학기술위성 3호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는 동안 교신을 통해 우주 파편과 충돌이 발생하지 않았음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후 4시 58분 구(舊) 소련 기상위성 METEOR 1-10(2톤) 파편이 과학기술위성 3호의 궤도에 최대로 근접했다. 당시 미국 합동우주작전본부(JSPoC)는 이 파편이 큰 영향을 끼치지 않고 과학기술위성3호가 비껴 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오후 9시 18분 과학기술위성3호에 직접 교신을 통해 충돌이 되지 않았음을 한번 더 확인했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자세제어용 추력기만 갖고 있고 궤도조정용 추력기는 갖고 있지 않아, 회피기동이 불가해 충돌 회피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전날인 12일 오후 JSPoC는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 충돌위험이 있다는 정보를 통보했다. 이에 미래부는 즉시 항우연, KAIST 인공위성 연구센터, 천문연과 합동대응 체제를 구성해 상황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했다.

우주 파편과 과학기술위성3호가 충돌 한다면 과학기술위성 3호는 파괴로 인해 임무 수행이 불가하게 된다. 이 위성은 국내 최초 우주관측 적외선 영상획득을 위한 소형위성으로, 발사비를 포함해 총 27조8369억원이 들었으며 지난해 11월 발사됐다.

미래부는 궤도정보 관측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비행거리가 충돌위험이 있을 정도로 가까워질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혹시라도 모를 사태에 대비해 지속적 모니터링을 진행해 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과학기술위성 3호 충돌 위기, 흐미 다행이다” “과학기술위성 3호 충돌 위기, 은근 걱정됐다는” “과학기술위성 3호 충돌 위기, 이제 안심모드로 전환해도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