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지난 20년간 남성 흡연율이 절발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성인 여성의 경우 역대 조사 기간 중 두 번째로 높은 흡연율을 기록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전국 4416가구 1만명, 중·고등학교 800개교 6만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다.

조사 결과 지난해 19세 이상 흡연율(평생 담배 5갑 이상 피웠고 현재 담배를 피움)은 22.4%로 전년도보다 0.1%포인트 올랐지만, 조사가 시작된 1998년 35.1%와 비교해 줄었다.

지난해 남성 흡연율은 36.7%로 20년 전의 66.3%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져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여성 흡연율은 7.5%로 20년 전 6.5%보다 1%포인트 증가했다. 남자 흡연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특히 여자 흡연율의 경우 국민건강영양조사가 처음 도입된 1998년 6.5%에서 2001년 5.2%로 내려갔다가 2005년 5.7%, 2007년 5.3% 등으로 반등하더니 2008년 7.4%, 2009년 7.1% 등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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