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책읽는 밤은 6월 1일 화요일 밤 일본을 대표하는 ‘용의자 X의 헌신’, ‘ 백야행 ’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명탐정의 규칙’을 만나본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명탐정의 규칙’은 일본 추리 소설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양심 선언적 소설이다.
지방 경찰 본부 수사 1과 경감 ‘오가와라 반조’가 똑똑하지만 건방진 탐정 ‘덴카이치 다이고로’와 함께 12가지의 살인 사건을 풀어나가면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를 담아냈다. 저자는 추리 소설의 규칙을 꼼꼼히 분석하면서, 그것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패턴과 상황을 이용하여 12가지의 살인 사건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특히 추리 소설의 전형적 패턴의 부자연스러움을 등장인물의 자학에 가까운 자기성찰과 반성을 통해 시니컬하게 파헤치다가 농담으로 뭉뚱그리면서 웃음으로 마무리 짓는다. 부자연스럽더라도 독자만 속이면 된다고 안일한 추리소설 작법을 꾸짖는 것이다.
아울러 스스로 추리를 풀어나가기보다는 적당히 범인을 꿰맞추고는 으쓱해하는 독자에게도 추리소설을 확실히 즐기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당신이 아는 추리소설의 규칙을 신랄하게 파헤치는 소설, ‘명탐정의 규칙’은 6월 1일 화요일 밤 12시 30분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