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이틀째 장례가 치러지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고 강한옥 여사의 빈소는 여느 장례식장과는 달리 조용하고 차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저녁 별세한 문 대통령의 모친 빈소가 차려진 부산 수영구에 있는 남천 성당에는 친인척의 조문만이 이뤄지고 있다.

29일 밤과 30일 이른 아침 사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거돈 부산 시장 등이 빈소를 찾았지만 조문이 정중히 거절돼 그냥 발길을 돌린 것으로 전해진다.

또 빈소 헌화용 국회는 반입됐어도 일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이 보낸 조화 또한 정중히 거절돼 반송됐다.

30일 이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등 유족들은 미사에 침례했고, 천주교 신자들의 장례 예식 중 하나인 연도를 바치는 일로 장례 절차를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인의 장례식은 3일장으로 치러지며 31일 아침 발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