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협 의원 “우수제품업체 업력 2015년 15.8년, 올해 17.7년으로”
   
▲ 김경협 의원 [사진=의원실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 등 공공조달시장에서 업력 5년 미만 신생기업들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31일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이 조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조달시장에 참여하는 우수제품업체의 평균 업력이 지난 2014년 15.8년에서, 올해 9월에는 17.7년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업력은 2015년 15.8년, 2016년 16.5년, 2017년 16.8년, 2018년 17.4년으로 증가 추세다.

같은 기간 비 우수제품업체의 업력 역시 11.7년, 12.0년, 12.2년, 12.6년에서 금년 9월에는 13.0년으로 늘어나고 있다.

우수업체 제품 중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기술개발제품 부문 역시 신생기업의 수가 2015년 42개에서 2019년 9월에는 20개로, 절반 미만으로 감소했다.

반면 업력 10년 이상 기업은 동 기간 중 617개에서 790개로, 비율은 77.9%에서 82.1%로 각각 늘었다.

우수제품업체는 전체 조달시장 기업 26만 5104개 업체 중 964개 업체로, 전체 공급액 24조원 중 2조 781억원이다.

0.36%의 극소수 우수제품업체가 전체 시장의 8.6%를 가져가고 있다.

김경협 의원은 "신생기업에게 새로운 판로와 기회의 장이 돼야 할 조달시장에서, 평균 업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경제에 활력을 줄 신생기업에게 더 많은 가중치를 부여, 조달시장 참여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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