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PSA 합병 합의…미국과 유럽 '거대 합종연횡'
합병 법인회사 네덜란드 설립 확정…소수 이사회 체제 운영
PSA 미국 진출·R&D 투자 비용 절감…향후 전기차 개발 집중 예상
김상준 기자
2019-11-01 11:21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피아트·크라이슬러(FCA)가 푸조·시트로엥과 합병을 발표했다. 

두 기업은 합병을 통해 전 세계 완성차 판매 순위 4위로 뛰어올랐다.


1일(현지시각) 로이터·월스트리트 저널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FCA와 PSA가 합병조건을 승인해 지분을 각자 50:50으로 나누는 것으로 합의를 이뤘다.


   
두 기업은 합병 발표로 단숨에 세계 4위의 거대 자동차 기업으로 재탄생 했다. / 사진=미디어펜


두 기업은 향후 네덜란드에 합병회사를 세우고 이사회를 통해 회사의 주요 사항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존 엘칸 FCA 현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카를로스 타바레스 푸조 현 CEO가 합병법인 CEO에 취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전 세계 차량 판매량을 기준으로 FCA 484만대, PSA 388만대를 기록했다. 두 기업의 판매량을 합산하면 △폭스바겐그룹 △르노·닛산·미쓰비씨 연합 △토요타에 이어 세계 4위 규모의 거대 자동차 기업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기업 합병에 따른 앞으로의 세부적인 계획은, 합병 발표 이후 실무자들 선에서 현재 논의가 지속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부적인 계획 도출 윤곽은 차주 초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결정된 사안으로는 두 기업은 각자의 공장을 폐쇄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것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향후 양사 기술력의 협력을 통해 R&D 개발 비용을 줄이고 전기차 개발에 몰두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FCA와 PSA의 합병은 서로에게 큰 이익과 시너지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되지만, 두 기업이 보유한 자동차 브랜드가 너무 다양해 뜻을 한데 모으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합작 법인으로 세워지는 이사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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