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공방위역량 강화 위한 460억원 규모 국방사업 수주
"탐지·공격 자산 연동에 필요한 모든 핵심 기술 국내 개발할 것"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한화시스템이 지난 4일 국방과학연구소와 460억원 규모의 탄도탄 작전통제소(KTMO-Cell)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해 한반도 영공방위역량 강화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고 5일 밝혔다.

탄도탄 작전통제소는 24시간 무중단 운용되는 임무중심체계로, 탐지체계로부터 수신한 △적 탄도탄 항적 정보에 대한 처리 △위협 평가·무장 할당의 교전 통제 △발사 위치정보 기반 공격 작전 지원 등을 수행한다.

국방과학연구소 주도 하에 한화시스템이 22년까지 시제개발을 진행하며, 특히 중앙집중형 작전 구현을 위해 최신 전술데이터링크 기술을 기반으로 조기경보레이더 등 주요 탐지 자산과 천궁II·패트리어트·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등 첨단 공격 자산을 통합하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 군은 한반도 주변 위협 및 미래 작전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방어체계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해 전술정보통신(TICN), 방공지휘통제경보·합동전술데이터링크(JTDLS) 등의 체계 개발을 통해 입증해온 지휘통제통신(C4I) 시스템 개발·상호 연동 역량을 중심으로 40년 함정 전투체계 개발로 입증한 교전 통제 기술력과 ICT부문의 시스템통합 역량도 적극 활용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800억원 규모의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 성능개량 사업과 올해 10월 600억원 수준의 다출처 영상융합체계 사업에 이어 합병 시너지 성과를 낼 수 있는 국방 사업을 다시 한 번 수주하게 됐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이번 수주로 미래 전장에 대비한 국방력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력과 사업 수행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글로벌 방산전자 역량과 ICT 기술력을 십분 활용해 우리 군의 영공방위역량 강화를 위한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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