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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의 접촉 온감 시리즈./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패션업계가 겨울철을 앞두고 유니클로의 베스트 아이템인 '히트텍'을 잡기에 안간힘이다. 지난해까지 유니클로의 '히트텍'은 발열내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는 일본 불매운동 탓에 유니클로가 큰 타격을 입으면서, 여타 패션업체들이 그 시장을 잡겠다는 각오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주'는 올해 처음으로 발열내의 '자주온'을 출시한다.
'자주온'은 몸에서 발생하는 땀과 수분을 흡수해 열에너지로 방출하는 흡습발열 기능의 제품으로, 캐시미어보다 얇고 섬세한 원사가 사이사이로 들어온 열에너지를 오랜 시간 머금어 보온을 극대화시켜 준다는 것이 신세계인터 측의 설명이다.
또한 자주온에 사용된 특수 섬유는 항균 기능이 뛰어난 키토산 성분을 함유해 세균의 번식을 억제한다. 땀을 많이 흘려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주는 접촉 온감 시리즈를 기획하며 온도 변화에 대한 자체 실험을 진행했다. 동일한 조건에서 습도를 높인 뒤 6분이 지나자 접촉 온감의 온도가 일반 원단보다 1.3도 높게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관계자는 "겨울철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발열내의를 좀 더 건강하면서도 안심하고 입을 수 있도록 1년여간의 기획과 개발 단계를 거쳐 선보이게 됐다"라면서 "뛰어난 기능성은 물론 자주 특유의 편안함과 세련된 디자인, 좋은 가격까지 갖춘 만큼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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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의 데이즈 히트필./사진=이마트 |
이마트도 11월 본격적인 추위를 맞아 데이즈 '히트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오는 20일까지 히트필 웜웨어(발열내의) 전품목(각)을 행사카드로 2개 구매 시 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데이즈 '히트필'은 가볍고 따뜻한 기능성 웜웨어로 부드러운 터치감,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특히 기온의 변화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도록 4단계로 나눠서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신성통상의 탑텐의 발열내의 '온에어'와 이랜드의 스파오에서 내는 발열내의 '웜테크'도 올해 큰 매출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 탑텐 온에어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600%가 증가했고 스파오의 웜테크도 49%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불매운동으로 유니클로의 판매가 주춤한 사이 경쟁 업체에서 유니클로의 베스트 아이템이 히트텍을 겨냥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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