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1로 그리스 이기고 16강 간다”

KBS 방송문화연구소가 1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그리스를 2대1로 이기고 16강에 오른다고 한다.

KBS 방송문화연구소 <세상탐구 %> 4탄 ‘상상 월드컵’ 조사에서 “한국팀은 어떤 성적을 거둘까요”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1.1%가 ‘16강’, 23.2%가 ‘8강’, 10.1%는 ‘4강’이라고 답했다고 발표했다.


KBS 신관.
▲KBS 신관.



또 12.7%는 ‘예선탈락’을, 3%는 ‘우승’을 예상했다고 한다. 첫 대결인 그리스전에 대해서는 92.5%가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고 7.5%만이 ‘질 것’이라고 답했다.

그리스전 예상 스코어는 2:1이 43.5%로 가장 많았고, 1:0 25.6%, 2:0 23.9%, 3:1 3.6%순이었다.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는 박지성 51.6%, 이청용 15.1%, 박주영 7.6%, 차두리 4.8% 순으로 나타났다.

박지성은 첫 골의 주인공을 묻는 질문에서도 51.3%로 가장 많이 꼽혔다.

우승 예상팀은 브라질 41%, 아르헨티나 15.4%, 스페인 12.2% 순이었고, 우리나라를 꼽은 응답자도 7.4%나 됐다.

KBS 방송문화연구소는 “대 시청자 서비스를 강화하고 세상사에 대한 시청자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시청자 공모로 조사 주제를 선정한 뒤 매달 2차례 <세상탐구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이번 설문조사에서 확인된 국민들이 기대하는 남아공 월드컵의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보도자료와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KBS 방송문화연구소가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5살 이상 남녀 8,815명을 대상으로 [한국방송 리서치] 패널을 이용한 인터넷 설문 방법으로 진행했다.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1.0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