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를 방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뉴스통신사들의 교류 협력체 아태뉴스통신사기구(OANA) 대표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청와대 방문에는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을 비롯해 OANA 17차 총회를 위해 입국한 중국 신화, 일본 교도, 러시아 타스 등 28개국 32개 뉴스통신사(옵서버 3개사 포함) 대표단이 참석했다./청와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7일 아시아·태평양 뉴스통신사들의 교류협력체인 아태뉴스통신사기구(OANA) 소속 통신사 대표들과 만나 이달 말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OANA 대표단을 접견, 부산에서 열리는 다자회의에 대해 “미래 동반성장 파트너인 아세안과 메콩과의 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연계성을 더욱 강화하며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을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아태 지역을 대표하는 통신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표단에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 많은 고비가 남았지만 한반도와 동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평화를 향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뉴스통신사들의 교류 협력체 아태뉴스통신사기구(OANA) 대표단을 청와대에 초청해 발언하고 있다./청와대

이에 아제르바이잔 국영통신 아제르탁(AZERTAC) 사장인 아슬란 아슬라노프 OANA 의장은 “기자로서 저희 모두 한반도 이슈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대통령님이 한반도 평화 진척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다는 것을 뉴스를 통해 익히 알고 있다. OANA 정관에 따르면 OANA 설립 목적 중 하나가 국가 간 평화와 이해 실현이다. 평화 달성 노력이 성공하기를 진정으로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또 문 대통령은 다음날 열리는 OANA 총회에서 저널리즘의 신뢰, 기술 혁신 등을 논의한다는 점을 언급하고는 “이 시대, 전 세계 언론이 당면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OANA는 아태 지역 통신사 간 뉴스 교환,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ㆍ협력을 위해 1961년 유네스코 발의로 설립됐다. 현재 35개국 43개사가 회원으로 가입해있다. 이날 접견에는 한국 연합뉴스를 비롯해 중국 신화, 일본 교도, 러시아 타스 등 아태 지역을 대표하는 32개 뉴스통신사 대표단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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