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16일 전력계통 주파수조정용 전기저장장치(ESS)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LS산전컨소시엄과 삼성SDI 등이 낙찰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345㎸ 서안성, 신용인 등 2개 변전소에 설치 예정인 전력변환장치(PCS)와 배터리에 관한 것으로 중소기업 6개, 대기업 4개의 참여가 확정됐다.
특히 PCS부문에서 우진산전·이엔테크놀로지·헥스파워시스템·우진기전·카코뉴에너지, 배터리부문에서 코캄 등 6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한전은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에는 언제라도 문호를 개방한다는 입장이다.
조환익 한전사장은 "이번 입찰은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 국내외 전력저장장치 산업 활성화의 기반을 조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력계통 주파수조정용 ESS 시범사업은 9월 중에 착공하여 연말까지 완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