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MBC '주X말의 영화' 주호민, 이말년 작가가 본격적인 영화 제작에 돌입했다. 이번 화에서 두 작가는 영화 음악감독과 배우를 섭외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주 음악감독 요청을 받았던 래퍼 뱃사공은 두 작가의 영화 제작 사무실에 깜짝 등장했다. 평소 뱃사공과 친분이 없는 두 작가는 뱃사공에게 때아닌 자기소개를 요구했고, 그는 셀프로 자신의 수상 이력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본격적으로 OST 제작을 위해 머리를 맞댄 세 사람은 장르를 정하는 것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두 작가는 뱃사공에게 작업해놓은 곡이 없는지 캐물었고 뱃사공은 자신의 미발표곡을 들려줬다. 노래를 들은 두 작가는 영화의 몰입도를 높여줄 것 같다며 OST로 만들어줄 것을 제안했다고. 두 작가의 취향을 저격한 뱃사공의 미발표곡은 방송을 통해 들을 수 있다.


   
▲ 사진=MBC '주X말의 영화' 제공


그리고 영화에 출연할 배우를 직접 섭외하기로 한 주호민, 이말년 작가. 그들은 '주X말의 영화'의 배우로 계약한 소혜와 함께 이말년 작가가 출연하는 SBS '배성재의 텐' 라디오에 방문했다. 방송국을 넘나드는 이들의 파격적인 행보는 다름 아닌 배성재의 형이자 명품 배우로 우뚝 선 배성우를 섭외하기 위한 것.

예상치 못한 기습 방문에 당황한 배성재는 상황 파악에 나섰고, 두 작가는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배성우를 섭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후 배성우와 깜짝 전화 연결이 이어졌는데 영화에 대해 설명하자 배성우는 "관심 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배성우는 섭외 요청에 응했을까.

파격적인 제작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주호민, 이말년 작가의 리얼한 영화 제작기 '주X말의 영화'는 내일(9일) 밤 12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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