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탐방]롯데건설 '르엘' 브랜드 첫 적용…'르엘 신반포 센트럴·르엘 대치' 프리미엄 전략 통할까
당첨되면 최소 수억원 시세 차익 예상…중도금 대출 불가능해 자금 여력 꼼꼼히 따져야
홍샛별 기자
2019-11-09 11:40

   
지난 8일 문을 연 르엘 신반포 센트럴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홍샛별 기자]강남에서도 소수만이 누릴 수 있는 한정판 아파트가 공개됐다. 롯데건설이 지난 8일 서울 서초구에서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 ‘르엘 신반포 센트럴’·‘르엘 대치’다.


르엘은 롯데건설이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한정판을 의미하는 Limited Edition의 약자인 ‘LE’와 시그니엘·애비뉴엘 등 롯데의 상징으로 쓰이는 접미사 ‘EL’을 합쳐 이름지어졌다. 명칭 그대로 희소성 있는 한정판 브랜드를 추구한다. 


이날 오전 10시 서초구 르엘캐슬 갤러리에 꾸며진 르엘 신반포 센트럴·르엘 대치 견본주택에는 오전 일찍부터 방문객들이 긴 대기줄을 형성했다. 


롯데건설은 당초 사전 예약한 1일 100팀(4000여명)의 관람만을 허용했으나, 빗발치는 문의에 매일 선착순 200팀(800여명)의 추가 방문객을 받기로 했다.  


3층으로 이뤄진 견본주택에서 2층에는 르엘 신반포 센트럴, 3층에는 르엘 대치 유니트와 평면도 등이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계단 등을 오가며 분주히 두 단지의 특장점을 비교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일반분양 물량이 비교적 많은 르엘 신반포 센트럴에 조금 더 관심을 갖는 모습이었다.


서초구 반포우성 아파트를 재건축한 르엘 신반포 센트럴은 지하 3층~지상 35총 총 596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중 조합원 물량 408가구와 임대주택 53가구를 제외한 135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 13가구 △84㎡A 8가구 △84㎡B 68가구 △84㎡C 46가구다.


반면 강남구 대치2지구를 재건축한 ‘르엘 대치’는 지하 3층~지상 15층, 6개동, 총 273가구 규모다. 전체 가구 수도 르엘 신반포 센트럴의 절반 수준에 못미치지만 일반분양 물량도 31가구에 불과하다. 전용면적별 일분분양 가구수는 △55T㎡(테라스타입) 1가구 △59T㎡(테라스타입) 4가구 △77T㎡(테라스타입) 1가구 △59㎡ 15가구 △77㎡ 10가구다.


   
르엘 대치 모형도를 살펴보는 방문객들의 모습 /사진=미디어펜


르엘 대치의 경우 견본주택 내부에 일반분양 아닌 조합원 물량 84㎡A 유니트 단 한개만 꾸며져 수요자들의 볼멘소리가 흘러나왔다. 


강남에서 왔다는 50대 여성 A씨는 “몇 만원짜리도 아니고 십억이 넘는 물건을 고르는데 직접 보지도 못한 채 청약을 하게 생겼다”고 안타까워했다.


몇몇 아쉬움 속에서도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청약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분양 관계자들에게 당첨을 위한 최소 청약 가점을 묻는 방문객들도 다수였다. 


그도 그럴 것이 두 단지 모두 도시주택보증공사의 고분양가 통제로 주변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르엘 신반포 센트럴은 3.3㎡ 평균 4891만원, 르엘 대치는 3.3㎡당 4750만원으로 둘 다 5000만원 미만으로 책정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인근 지역의 아파트는 3.3㎡ 기준 2배 가까운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는 상황이다.


르엘 신반포 센트럴의 전용면적별 총 분양가는 △59㎡ 10억9400만~12억2800만원 △84㎡A 15억800만~15억5800만원 △84㎡B 14억5900만~16억4600만원 △84㎡C 15억400만~16억9000만원이다.


르엘 대치의 전용면적별 총 분양가는 △55㎡T 11억2400만원 △59㎡T 11억9400만원 △77㎡T 16억100만원 △59㎡ 11억4700만~11억5300만원 △77㎡A 14억5700만~14억7200만원 △77㎡B 14억5700만원이다.


현장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는 “두 단지가 들어서는 지역 모두 최근 정부가 발표한 분양가 상한제 대상에 들어가지만, 단지는 상한제 지정 전 입주자 모집 공고를 마쳤기 때문에 이를 적용받지 않는다”면서 “당첨 커트라인은 최하 65점정도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실상 70점은 넘어야 안정권에 든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남의 A공인중개사 사무소는 “두 단지 모두 인근 대규모 단지와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분양가 자체가 낮아 향후 수억원의 시세 차익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중도금 대출은 불가능한 만큼 자금력 등을 꼼꼼하게 따져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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