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특별법 마무리 후 당직 사퇴 가닥...새정련 내홍 수습국면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칩거를 끝내고 17일 탈당설을 비롯한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한 핵심 당직자는 “박영선 위원장이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거취 논란에 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며 “탈당하지 않고 당무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힐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당내에서는 박영선 위원장이 새 비대위원장을 추인하고 세월호특별법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한 뒤 모든 당직에서 사퇴하는 것으로 정리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단은 지난 16일 비대위원장 후보를 의원총회에서 추천하고, 원내대표직은 세월호특별법 해결에 마지막 수습을 위한 노력을 한 후 그 결과와 관련 없이 사퇴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이에 대한 의견수렴 결과를 박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칩거를 끝내고 오늘 향후 거취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당내 의원 100여명이 조사에 응답한 결과 원내대표단이 제시한 이 같은 방안에 동의하는 의원들이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박 위원장이 이를 수용해 탈당설을 잠재우고 원내대표로서 세월호특별법 협상에 다시 나설지 주목된다.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16일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박 위원장이) 빨리 (국회에) 나와서 (당 문제와 세월호특별법을) 수습하라는 게 의원들의 뜻이기 때문에 내일(17일) 나와서 업무에 복귀하시라고 건의를 드릴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어 "(원내지도부가 제안한 두 가지 방안이 실현되면) 원내대표로서 명예도 살리고 당의 안정을 기하며 질서 있게 수습할 수 있는 길이 확보된다면 (탈당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지난 11일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겠다는 박영선 위원장의 의사 표시로 촉발된 당의 내홍은 이로써 엿새 만에 당직 사퇴를 전제로 한 박영선 위원장의 당무 복귀로 수습 국면을 맞게 됐다.

박영선 거취 표명 소식에 네티즌들은 “박영선 거취 표명, 어찌 될까”, “박영선 거취 표명, 궁금하다”, “박영선 거취 표명, 잘 해결되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