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놀라운 토요일'이 오늘 결방한다. '프로듀스' 시리즈의 투표 순위 조작 불똥이 튄 탓이다. 

9일 오후 7시 40분 방송 예정이던 tvN 토요일 저녁 간판 예능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이 결방 소식을 알렸다.

당초 이날 방송에는 컴백을 앞뒀던 걸그룹 아이즈원 멤버 일부가 출연하기로 되어 있었다. 지난주 방송에서 예고 영상이 나가기도 했다.

   
▲ 사진=tvN '놀라운 토요일' 홈페이지, '더팩트' 제공


하지만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했던 안준영 PD가 최근 생방송 투표수 조작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이로 인해 '프로듀스48'을 통해 탄생한 아이즈원에 대해서도 불편한 시선이 쏠리는 상황이어서 출연 프로그램의 정상적인 방송이 힘들어진 상황이다.

이날 '놀라운 토요일'은 결방하는 대신 '도레미마켓-응답하라 90s' 스페셜이 대체 방송된다. 

아이즈원은 오는 11일 발매 예정이었던 첫 정규앨범 '블룸아이즈'(BLOOM*IZ) 발매를 연기했으며, 예정돼 있던 컴백 관련 일정도 모두 취소했다.

아이즈원 멤버가 녹화에 참여한 '놀라운 토요일'이 결방하는 데 이어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도 오는 11일 방송에서 아이즈원 출연 분량을 편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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