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시장은 계란을 던진 김성일 시의원에 강경대응하기로 천명했다.

지난 16일 창원시는 110만 시민의 수장인 시장에게 공식석상에서 계란을 던진 행위를 ‘시민모독행위’이자 ‘테러’로 규정했다. 이에 간부 공무원들의 이름으로 김 의원을 경찰에 고발하고 배후세력이 있는지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기로 했다.

   
▲ 사진=TV조선방송 캡처

유원석 창원시의회 의장에 대해서는 의장직 사퇴를, 김 의원에 대해서는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기로 했다.

앞서 김성일 시의원(진해구 이동·자은·덕산·풍호동)은 이날 오후 2시 열린 정례회 개회식에서 유원석 시의회 의장의 개회사가 채 끝나기도 전에 안 시장을 비난했다.

그는 "안상수 마산시장, 통합시장이 앉는 자리에 왜 앉아있나. 당신이 안나가면 내가 나가겠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어 본회의장 출입구로 걸어나가며 "강제로 (마산·창원·진해) 통합시켜놓고 야구장을 뺏느냐"라고 외치며 시장석에 앉아 있던 안 시장을 향해 계란 2개를 연달아 던진 후 시의회장을 빠져 나갔다.

처음 던진 달걀은 안 시장의 오른쪽 어깨쪽에 맞으면서 양복 윗옷과 머리카락 등 몸에 파편이 튀었다. 두 번째 달걀은 안 시장이 피하면서 시장석 뒤쪽 본회의장 벽에 맞았다.

봉변을 당한 안 시장은 시청 직원들에 둘러싸인 채 굳은 표정으로 퇴장했다.

정례회는 30여분 뒤 안 시장이 불참한 가운데 속개됐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 4일 옛 진해구 육군대학 터로 결정된 NC다이노스 야구장 입지를 마산종합운동장으로 변경해 진해구 출신 창원시의원들을 비롯한 진해구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상수, 계란 투척 충격이었을 듯” “안상수 계란 투척, 당시 상황 보니까 진짜 화나더라” “안상수 계란 투척, 갈등이 최고조 됐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