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잠재력 확충·구조 개혁·잠재성장률 업그레이드"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재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2∼2.3% 이상 달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부총리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12월 중하순 발표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경기 하강에 따른 경제 어려움 타개와 경기 반등 모멘텀 마련이 당면 과제"라고 말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포함한 주요 기관들이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 전망을 2.2~2.3%를 제시하고 있지만, 그 이상 달성되도록 의지를 담아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장동력 확충과 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 개혁을 본격 추진하고, 잠재성장률 자체를 업그레이드하는 노력을 경주하는 데도 중점을 기울이겠다"면서 "포용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포용 기반을 더욱 촘촘히 강화하겠다"고, 내년 경제정책방향의 3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적어도 탄력근로제 개선을 포함한 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데이터 3법, 서비스발전기본법 등 6개 법안은 이번 정기국회 내 꼭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뒤 지난 2년 반 동안의 소회에 대해서는 "그간 우리 경제에 누적된 추세적 성장 둔화와 양극화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혁신·포용·공정을 토대로 한 경제 패러다임 대전환 노력에 집중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간 활력 저하, 글로벌 경제와 연동된 저성장, 구조개혁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잠재성장률 제고 문제 등이 시급히 보완돼야 할 과제"라며 "내년 경기 반등의 모멘텀을 마련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성장동력 확충 노력을 가속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와 우리 경제의 하방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확장재정이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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