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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케미칼이 조성하고 있는 음극재 2공장과 부지 전경. /사진=포스코케미칼 |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연 2만2000톤을 추가 생산할 수 있도록 이차전지 음극재 설비 증설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1254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음극재 생산설비를 증설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10월 착공한 음극재 2공장 1단계 2만톤 생산설비 공사가 완료돼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이번에 증설되는 설비는 연산 2만2000톤 규모로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세종시 소정면 첨단산업단지 내 음극재 2공장에 순차적으로 조성된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이차전지 수요와 고객사 주문에 제때 대응하고 시장 주도권을 갖기 위해 빠르게 생산능력 증강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단계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에 가동 중인 연산 4만4000톤 설비를 포함해 연 6만6000톤의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포스코케미칼은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2공장에 연산 7만6000톤까지 음극재 생산 설비를 계속 확대키로 했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60kWh급 기준 배터리 장착) 약 126만대에 공급될 수 있는 양이다.
현재 천연흑연계 중심의 음극재 제품 포트폴리오는 인조흑연 성능발현 천연흑연, 인조흑연계 음극재 생산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음극재, 분리막과 함께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 구성 요소인 양극재 생산 능력을 8만4000톤까지 확보하고 이차전지소재연구센터를 통한 차세대 소재 연구 등을 통해 화학과 에너지 소재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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