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13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JEC Asia 2019'에서 차량 경량화를 이끌 경량 복합소재 및 부품을 공개한다.

한화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 기간 56m² 규모의 전시부스를 설치하고, 전기차용 배터리하우징을 선보인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 모듈을 외부 충격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부품으로, SMC를 적용해 스틸 대비 약 15~20% 가볍고, 쉽게 설계할 수 있다. 현재 제너럴모터스(GM)과 상하이폭스바겐 등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 중이며, 전 세계적인 차량 경량화 추세에 맞춰 해외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탄소섬유를 활용한 소재인 CFRTPC로 제작한 자동차 부품과 친환경 EPP로 만든 수상 태양광 부력체도 전시한다. 특히 이 제품은 경쟁 제품 대비 외부 충격에 강하고, 30% 가량 무게가 가벼워 수상 설치가 용이하다.

류두형 한화첨단소재 대표는 "경량 복합소재 제품들은 차량에 적용되는 비율이 높아질수록 차량 무게를 줄여 연비개선 및 탄소 발생을 저감, '친환경시대의 효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첨단소재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유럽·중국 등에 해외 생산법인을 설립하는 등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 친환경차, 자율주행차로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에 맞춰 미래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