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관광활성화 위한 ‘관광주간’, ‘관광산업채용박람회’ 함께 열려

정부가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24명에게 산업훈장을 비롯한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오는 26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제41회 관광의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관광업계 주요 인사, 국회, 정부와 유관기관, 주한 외교사절단, 관광업계 종사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관광산업 진흥과 외래관광객 유치 확대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 훈․포장, 대통령 표창, 관광진흥탑 등을 수여하는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코리아컨벤션서비스 정현모 대표이사는 지난해 국제회의 개최건수 기준 세계 3위로 올라선 한국 마이스(MICE) 산업의 발전을 견인해 온 원로급 인사다. 정 대표는 마이스 산업의 개념조차 생소했던 1974년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회의 기획사를 설립해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활동하며 400여 회의 국제행사를 유치·운영하고 두 차례에 걸쳐 한국마이스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강원도 춘천시의 남이섬을 통해 한류관광 붐을 일으켜 121개국 67만명의 관광객을 모아 관광한국의 이미지를 높인 주식회사남이섬의 강우현 대표와 한국대중가요 등 한류콘텐츠를 활용한 관광상품으로 외래관광객 유치에 기여한 ㈜에스엠컬쳐앤컨텐츠 송경애 사장에게는 산업포장이 수여된다.

호텔 현장의 실무종사자로서 대형 호텔시설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평생 동안 노력해온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 호텔의 권오갑 차장은 대통령표창의 영예를 안는다.

‘관광의 날’은 국가 전략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국민에널리 알리고 관광수지의 흑자기조 정착 등을 통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며, 관광산업 진흥과 외래관광객 유치 확대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 포상함으로서 관광인들의 사기진작 및 관광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세월호 사고 이후 위축된 ‘국내여행’의 붐을 일으키기 위한 ‘가을 관광주간(9월25일~10월5일)’ 행사와 청년실업으로 고통받고 있는 미래 관광인재들을 위한 ‘관광산업채용박람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진다.

‘관광, 더 넓게 더 많이 더 행복하게’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갖는 이번 행사에서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관광인들의 업적을 자축하고 관광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자 뮤지컬 형식의 각종 축하공연이 함께 이어진다.

한국 관광산업은 지난해 처음으로 외래 관광객 1200만명을 돌파하고 관광수입은 전년 대비 5.8% 증가해 141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7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2017년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 관광 수입 24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디어펜=정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