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한국거래소가 삼성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4종을 오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되는 ETF 가운데 '코덱스(KODEX) 200exTOP ETF'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삼성전자 개별 주식과 해당 ETF를 활용하면 코스피 200 시가총액 비중 상한제도(CAP)의 영향을 받지 않고 투자 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

CAP은 특정 지수의 구성 종목 중 1개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이 3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제도를 뜻한다. 최근 코스피200 지수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이 30%에 육박하면서 향후 삼성전자가 CAP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바 있다.

한편 코스피 대형주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KODEX 코스피대형주 ETF'와 코스피 200ESG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ESG ETF', 멀티팩터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KODEX Fn멀티팩터 ETF'도 증시에 상장된다.

이로써 ETF 상장 종목은 총 449개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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