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의 서울 삼성동 본사 부지 입찰이 17일 오후 4시 마감됐다.

한국전력은 이날 한국자산공사가 운영하는 전자입찰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입찰을 마감하고 18일 오전 10시30분경 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입찰자들이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온비드시스템을 통해 직접 인터넷으로 입찰하기 때문에 어느 기업이 어떤 조건을 제시했는지 현재로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번 입찰을 진행하고 있는 자산공사는 온비드시스템이 공개되면 입찰보증금 납입 여부 등을 검토해 최종 낙찰자를 선정하게 된다.

다만 응찰자가 1개 기업이거나 한전이 제시한 감정가보다 낮을 경우는 유찰된다. 한전은 지난달 감정가로 3조3346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입찰 결과는 낙찰자와 낙찰금액 등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응찰한 업체수는 밝히지만 참여기업 명단은 공개치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응찰한 업체로는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가 거론되고 있으며 있으며 부동산전문가들은 낙찰금액으로 5~6조원 가량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