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가 새 외국인투수 애런 브룩스(29)를 영입했다.

KIA 구단은 14일 "애런 브룩스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47만9000달러 등 총액 67만9000달러에 계약(이적료 별도)을 맺었다"고 밝혔다.

미국 출신의 우완 정통파 투수인 브룩스는 키 194cm, 몸무게 105㎏으로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 동안 뛰었다.

브룩스의 영입 과정에는 맷 윌리엄스 KIA 신임 감독의 추천이 있었다.

   
▲ 사진=메이저리그 홈페이지


브룩스는 2011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9라운드 지명돼 프로 입문했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47경기에 출전해 9승 13패 평균자책점 6.49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8시즌 동안 61승 47패 평균자책점 4.46의 성적을 냈다.

올 시즌에는 오클랜드와 볼티모어 소속으로 선발과 중간 계투를 오가며 18경기에 등판, 6승8패 평균자책점 5.65의 커리어 하이 성적표를 받았다. 

KIA 구단은 "브룩스는 시속 140㎞ 후반대의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을 섞어 던지며 안정된 제구력이 강점이다. 또한 완급 조절을 통한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브룩스는 지난해부터 올 시즌 초까지 윌리엄스 감독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함께 소속돼 있었다. KIA의 브룩스 영입에는 그를 잘 아는 윌리엄스 감독의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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